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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민일보] 양윤미 강원대 교수, 지방간 동반 대장암 간 전이 치료 가능성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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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5-04-09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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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윤미 강원대 약학과 교수


양윤미(사진) 강원대 약학과 교수 연구팀이 지방간을 가진 대장암 환자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그동안 대장암은 간으로 전이될 경우 예후가 급격히 악화되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특히 지방간(대사기능 이상 관련 지방간 질환)은 간 전이의 주요 위험 요인 중 하나로 지목돼 왔다.


양윤미 교수팀은 고지방식이를 통해 유도된 지방간의 간성상세포에서 HAS2 효소가 발현돼 히알루론산을 생성, 이로 인해 섬유화된 종양미세환경이 형성돼 전이 종양의 성장을 촉진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 과정에서 연구팀은 히알루론산 생성을 억제하는 약물이 전이암의 성장을 억제하고, 면역항암제(anti–PD-1 항체) 치료 효과를 증진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이는 지방간을 동반한 간 전이 대장암 환자에게 HAS2를 표적으로 한 새로운 치료 전략이 가능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번 연구는 미국 시너스 사이나이 메디컬 센터의 에키히로 세키 교수팀과의 공동연구로 진행됐으며, ‘Journal of Clinical Investigation’ 2025년 4월호에 게재됐다.

양윤미 교수는 “지방간이라는 기저 질환이 대장암 간 전이에 미치는 영향을 분자적 수준에서 최초로 규명했다”면서 “향후 지방간을 동반한 암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는 맞춤형 치료 전략 수립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